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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수요일

서명운동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켜 주세요!

 서명운동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켜 주세요!

 

평화의 소녀상은 존치되어야 합니다!

SAVE ARI! Die Friedensstatue muss bleiben!

SAVE ARI! The Statue of Peace must stay!






 

서명 링크

https://chng.it/C5LjSGxHxR

 

 

서명자 : 헤르베르트 바이스 (Herbert Weiß)

내 창문 앞에는 히틀러 정권에 의해 살해된 두 명의 나치 반대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아무도 그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과거의 범죄를 자백한다고 해서 멸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명자 : 마츠모토 나오히로 (Matxumoto Naohiro)

일본 시민으로서 저도 평화의 소녀상이 베를린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인류로서 우리 모두가 과거를 기억하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서명자 : 말리스 메켈 (Marlis Meckel)

그 누구도 전쟁 범죄에 대한 기억을 억누를 권리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10만 배에 달하는 강제매춘을 형사 처벌로 부정함으로써 우리의 기림문화에 개입하려는 일본의 시도는 반드시 반대되어야 합니다. 베그너 시장은 여기 있어야 합니다.

 

"평화의 여신상은 식민지의 억압과 우리를 침묵시키려는 지속적인 시도에 맞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2020년 9월부터 베를린 모아비트에 세워진 한국협회 평화소녀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여성들의 운명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가 된 소녀와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지만, 이후 전쟁 무기로서의 성폭력에 반대하는 국제적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역사적 틀을 넘어섰습니다.

 

이 동상은 과거의 고통에 대한 기념비일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기념비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형태의 성폭력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중요한 상징을 제거하는 것은 비극이 될 것입니다.

 

독일의 카이 베그너(Kai Wegner, CDU) 시장은 5월 중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5월 16일 상원 총리의 보도 자료에서.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위안부 기념비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비가 있지만 더 이상 일방적인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향후 새로운 기념물에 대한 논의에는 일본 대사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뭐라고요? 이 동상은 현재 구청에 의해서만 "용인"되고 있으며, 실제로 책임이 있습니다. 영구 보존을 위한 BVV(지역 의회)의 결의안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여신상은 현재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평화의 여신상은 식민주의의 맥락에서 성폭력이 더 이상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카펫 아래로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평화의 소녀상 보존 캠페인을 통해 베를린 시에 서명을 모아 전달하려 합니다.

 

베를린 모아비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보존하기 위해 서명을 도와주세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벌어진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은 여러 나라에서 약 20만 명의 소녀와 젊은 여성을 납치했습니다. 그녀들은 전쟁의 모든 전선에서 성노예로 강요당했고 종전 후 일본군은 이른바 '위안부'를 살해하거나 전쟁터에 유기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전쟁 범죄를 은폐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침묵이 깨졌고 생존자들이 대중들 앞에 용기 있게 진실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를 인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사과하며 적법한 배상을 할 것을 요구했으며 유엔 등 인권단체들은 일본군의 노예제도를 전쟁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라고 부르며 일본이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93년 이래 공식적으로 자국의 죄를 인정해왔지만, 공개적으로나 학교에서나 이 범죄에 대해 다루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정부는 '위안부' 협정에 합의했지만 이는 피해생존자들의 동의나 참여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위안부 워킹그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의로운 합의가 인류 공동의 과제라는 것을 국제인권단체와 시민사회가 확인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피해자의 인권을 조속히 회복하고, 무력분쟁 중 성노예와 조직적 강간을 포함한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여신상은 "위안부"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폭력, 여성 살해 및 은폐에 맞서는 FLINTA(여성, 레즈비언, 인터섹스, 논바이너리, 트랜스 및 에이젠더)의 수많은 반식민주의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에 대한 기념비입니다.

 

이는 평화의 여신상이 베를린의 BIPOCS(흑인, 원주민, 유색인종)가 인종차별 반대 및 탈이민 커뮤니티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모임 장소로 선정되었을 때 거듭 입증되었습니다. 동상은 오랫동안 이웃의 탈식민지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공적 영역에서의 민주적 추모의 정치를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합니다!

 

평화의 여신상 '아리'는 베를린에 세워진 지 4년이 지났지만, 독일과 일본의 외교 관계는 결코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일본 사회는 또한 성폭력과 식민지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사회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리는 이웃, 베를린 시민 및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협회와 '위안부' 실무 그룹은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박물관'(MuT)을 출발점으로 학생, 학생, 학자, 예술가가 성폭력, 식민주의, 추모문화 등의 주제를 다루는 중요한 교육·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한국협회는 다양한 청소년 단체 및 학교 수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미와 중요한 헌신을 인정하고 평화의 소녀상은 기념물로 영구적으로 보존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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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독일 평화의 소녀상 ‘누진’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이러니...

 독일 평화의 소녀상 ‘누진’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이러니...

 



조아진 / I will Protect you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3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 바로 다음날, 독일의 카셀대학교(kassel university) 측은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추모 문화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캠퍼스 내에 세워졌던 평화의 소녀상 ‘누진(Nujin)’을 기습 철거했다. (누진은 카셀대 학생들이 소녀상에 붙여준 이름)

 

카셀대학 측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해 일본의 전 세계적 외교적 압박은 늘 있어왔고 현지 시민활동가들의 의견 또한 다르지 않았다고 들었었다.

 

이 소식은 독일 코리아 협의회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부부작가에게 전해졌고 한국의 작가들에게도 알려져 독일 현지에서 항의 집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나치 독일은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전 세계의 평화를 유린하고 인권을 짓밟은 전쟁범죄국가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들이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일본과는 달리 학살자 히틀러가 저지른 만행을 철저히 사죄, 반성, 가담자를 처벌하고 있었기에 우리가 전범국 일본을 상대할 때 항상 기준이 되는 국가로 여겨져 왔었다. 그런데 그런 독일이 평화의 소녀상 누진을 강제 철거하여 숨긴 것이었다.

 

급히 작품을 보내야 했는데 어떤 작품을 그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일본은 전쟁범죄 국가로서 희생된 국가나 국민들에 대한 사죄는커녕 부정과 은폐, 조작, 부인을 일삼고 있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의 모델이 되는 우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서 “강제동원은 없었다. 자발적 매춘이었다. 이미 그 당시에 급여를 지급했다. 미성년자는 없었다.” 등과 같이 거짓 주장을 펼쳐왔다.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이미지만으로 독일 현지에서 항의시위가 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나는 바로 우리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들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 의해 전쟁범죄 피해를 입은 유럽의 대표적인 희생자 여성 캐릭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독일 현지에서 하는 시위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이므로 반드시 유럽 여성 희생자여야만 했더랬다.

 

한참을 자료 조사를 하던 도중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로 유명한 아우슈비츠(Auschwitz)에서 살아 돌아온 두 쌍둥이 자매의 실화가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의 이름은 ‘I will protect you' 그리고 책 제목의 아래에는 'A true story of twins who survived auschwitz'라고 쓰여 있었다.

 

책 표지 그림은 어린 소녀 둘이 손을 꼭 맞잡고서 정면을 응시하는 오래되고 낡은 흑백사진의 형태를 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 그 두 소녀의 이름은 에바 모즈 코(Eva Mozes Kor)와 미리암 모즈 코(Miriam Mozes Kor). 신기하게도 뒤에 Kor이 붙어서 이것도 인연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이미 유럽에서는 유명한 책이었고 에바 여사님 또한 2019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유명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셨던 것 같았기에 난 책 표지 일러스트 연출을 그대로 빌려 쌍둥이 자매 중 하나를 평화의 소녀상으로 바꿔 그려 넣기로 했다.

 

왼쪽에는 에바의 소녀 시절의 모습과 배경으로는 나치 독일의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를 배치했고 오른쪽에는 평화의 소녀상의 주인공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소녀 시절 모습과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Rising Sun Flag)를 배경으로 그려 넣었다. 그리고 전면에는 감옥의 창살 그림자를 넣어 마치 그 두 소녀가 전쟁범죄라는 감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 그리고 작품의 하단에는 이렇게 글을 써넣었다.

 

Are you going to repeat the war crimes of the past?

과거의 전쟁범죄를 되풀이할 것인가?

 

사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작품을 그리려고 자료조사를 하다가 얼마 전 독일의 카셀대에서 누진의 가면을 쓴 시민들과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다는 뉴스를 듣고서 문득 참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다 있나 싶어서 옆길로 샌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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